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이에요.


음료수를 사러 편의점에 들어갔어요. 날이 매우 추웠어요. 따스한 것을 무언가 먹고 싶었어요. 편의점도 겨울이라 따뜻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따뜻한 음료 중 무엇을 마실까 살펴보았어요. 마땅히 끌리는 것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차가운 음료를 사서 마시자니 날이 너무 추웠어요. 마시고 다시 밖에 나가서 찬공기 속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떠올리면 차가운 음료를 마실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날도 추운데 컵라면이나 하나 사서 먹을까?'


마침 살짝 출출한 느낌도 있었어요. 몸도 녹이고 배도 채울 겸 해서 컵라면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생각해보니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서 먹지 않은지 상당히 오래되었어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을 때조차 도시락만 먹었지 컵라면을 같이 사먹지는 않았거든요. 편의점 도시락 하나로 부족할 것 같으면 삼각김밥이나 햄버거, 샌드위치를 같이 사서 먹었지, 컵라면은 먹지 않았어요. 컵라면에 도시락을 먹으면 양이 많기도 하고, 여름에는 가뜩이나 공기도 뜨거운데 뜨거운 국물을 홀짝이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거든요. 아무리 이열치열이라지만 더위 식히는 게 우선이었으니까요.


'컵라면 뭐 먹지?'


편의점에 진열된 컵라면을 하나씩 살펴보았어요. 큰 것을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작은 것으로 간단히 먹고 싶었어요. 사실 라면 자체를 먹고 싶은 마음보다는 따스한 음료수 마시는 기분으로 뭔가 먹고 싶었거든요. 여기에 출출한 느낌도 지우기 위해 면발이 있다면 더 좋구요. 그래서 커다란 컵라면이 아니라 작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조그만 컵라면 중 어떤 것을 먹을지 살펴보았어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이나 먹어볼까?"


개인적으로 오뚜기 진라면은 맛이 변하면서 꽤 맛있어진 경우라고 생각해요. 보통 라면 맛이 변하면 과거 맛보다 맛없어지기 마련인데, 진라면은 오히려 예전 것보다 지금 것이 더 맛있어요. 진라면은 파란색 순한맛과 빨간색 매운맛이 있어요. 저는 진라면에 한해서 매운맛보다 순한맛을 더 많이 좋아해요. 파란색 순한맛 진라면은 짭짤하고 묘한 매력을 갖고 있거든요. 그에 비해 매운맛은 개성이 넘치는 맛 까지는 아니구요.


오뚜기 진라면을 컵라면으로 먹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보통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서 먹는다고 하면 팔도 왕뚜껑을 사서 먹곤 했거든요. 왕뚜껑은 이름답게 작은 사이즈가 아예 없었어요. 오직 큰 사이즈만 존재했어요.


그래서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을 구입했어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


봉지라면과 디자인이 거의 비슷해요.


진라면 매운맛


뚜껑을 보면 끓는 물을 붓고 4분 기다리래요.


진라면 매운맛 성분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 성분은 다음과 같아요.


면 : 소맥분 (밀:미국산, 호주산), 변성전분, 팜유(말레이시아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외국산,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등), 정제소금, 식용유지가공품, 글루텐, 마늘시즈닝, 유화유지, 난각분말, 면류첨가알칼리제(산도조절제), 비타민B2, 녹차풍미유


스프류 : 포도당, 참맛매운육수분말, 정제소금, 설탕, 숙성마늘맛분, 간장분말, 복합지미분, 발효복합분, 로스팅육수분말, 식용유지가공품, 옥수수전분, 칠리맛분말, 볶음마늘분, 고춧가루, 향미증진제, 후추분말, 구아검, 칠리추출물, 고추농축소스, 산도조절제, 조미쇠고기맛후레이크, 건당근, 건청경채, 건파, 건표고버섯, 건고추입자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는 밀, 대두, 계란, 우유,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조개류 (굴, 홍합 포함)이 들어 있대요.


그리고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은 메밀, 토마토, 오징어, 새우, 게, 고등어, 땅콩 성분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중이래요.


이 조그만 컵라면에 들어간 성분도 많고, 알레르기 유발 성분도 꽤 많이 들어 있어서 놀랐어요. 작다고 별 거 없을 거라고 보면 안 되나봐요.


진라면 컵라면 조리법


제가 구입한 것은 제일 작은 사이즈였어요. 총 내용량은 65g, 열량은 280kcal 이에요. 조리 방법에서 주의 사항으로는 전자레인지 사용 불가라는 점이에요.


진라면 컵라면 건더기


건더기는 이렇게 들어 있었어요.


진라면 스프


스프는 딱 하나 들어 있었어요.


진라면 면발


위 사진은 면 양을 보여주기 위해 찍은 사진이에요.


매운맛은 의외로 꽤 있는 편이었어요. 마구 맵지는 않지만, 매운맛이 있다고 느끼기에는 충분했어요.


그리고 일반 봉지라면 진라면 매운맛과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이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에서는 컵라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튀긴 고소한 향이 진하게 잘 살아있다는 것이었어요. 눈을 감고 먹어도 봉지 라면과 컵라면은 어느 정도 구분이 되요. 왜냐하면 컵라면은 특유의 튀겨서 나는 고소한 향이 존재하거든요. 이것도 마찬가지였어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은 겨울에 가볍게 국물 한 모금 마시는 용도로 먹기에 괜찮은 컵라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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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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