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프랜차이즈카페 메뉴

커피베이 산타 크런치 라떼

좀좀이 2018. 12. 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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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커피베이 산타 크런치 라떼에요.


'오랜만에 커피베이나 가볼까?'


요즘 저렴한 프랜차이즈 카페 중 커피베이 괜찮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어요. 커피베이는 동네에 한 곳 있어서 올해 여름에 딱 한 번 가본 적 있어요. 그때는 헤이즐넛 라떼를 마셨어요. 그때 커피베이도 커피맛이 괜찮은 편이라 생각했어요. 그러나 그 후 한 번도 안 가본 이유는 별 거 없었어요. 커피베이 24시간 매장이 없었거든요. 24시간 매장이 있었다면 몇 번 더 갔을 거에요. 가서 커피도 마시고 글도 쓰려구요. 그러나 24시간 매장이 없었기 때문에 커피베이에 딱히 갈 일이 없었어요. 저는 주로 야심한 밤에 카페를 가곤 하거든요.


그러다 커피베이에서 신메뉴 음료가 출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커피베이 매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 입구에 신메뉴 음료 세 종류가 출시되었다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거든요.


'한 번 마셔볼까?'


커피베이 헤이즐넛 라떼를 괜찮게 마셨기 때문에 한 번 가서 마셔볼까 싶었어요. 그러나 계속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어요. 그 신메뉴 음료 한 잔 마셔보려고 카페 가기 귀찮았거든요. 굳이 일부러 그 신메뉴를 마셔보기 위해 커피베이에 갈 생각은 없었어요.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계속 뒤로 밀렸어요. 나중에 가봐야지 하면서 그 '나중에 갈 일'이 없었거든요.


'오늘은 한 번 가서 산타 크런치 라떼 마셔봐야지.'


커피베이 매장에 붙어 있는 포스터에 있는 신메뉴 세 종류 중 산타 크런치 라떼는 한 번 마셔보고 싶었어요. 마침 밖에 나와서 돌아다니다 카페를 찾고 있는 중이었어요. 이왕 갈 카페, 커피베이 매장을 찾아서 간 후 산타 크런치 라떼를 마셔보기로 했어요. 커피베이는 매장이 그럭저럭 많은 편이라 지도로 검색해보니 별로 많이 걷지 않아도 커피베이 매장에 갈 수 있었어요.


커피베이 매장으로 갔어요. 산타 크런치 라떼 말고 다른 음료 중 마시고 싶은 음료가 있는지 살펴보았어요. 전광판 메뉴에는 없는 메뉴가 몇 종류 더 있는 것 같았어요. 전광판 메뉴에 없는 음료들이 벽에 사진으로 붙어 있었거든요. 산타 크런치 라떼도 전광판에 뜨고 있는 메뉴 중에는 안 보였어요. 이것 역시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에만 있었어요. 벽에 붙어 있는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았어요. 다크쇼콜라, 다크쇼콜라 프라노베도 보였어요.


'프라노베 마실까?'


커피베이에서 프라노베는 할리스커피의 할라치노 시리즈와 비슷한 종류 같았어요. 잠깐 다크쇼콜라 프라노베를 마셔볼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금방 포기했어요. 그것을 마시기에는 날이 너무 추웠어요. 정확히 프라노베가 뭔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분명히 매우 차가운 음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음과 음료를 섞어서 갈아서 만든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얌전히 산타 크런치 라떼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커피베이 산타 크런치 라떼는 이렇게 생겼어요.


커피베이 산타 크런치 라떼


우유보다 약간 갈색을 띄고 있고, 위에 초콜렛 과자 같은 가루가 떠 있어요. 그 위에 크림이 올라가 있고, 노란빛 과자 조각들이 뿌려져 있어요. 맨 위에는 눈송이 모양 초콜렛이 올라가 있구요.


산타 크런치 라떼


커피베이 홈페이지에서는 이 음료에 대해 '건강한 곡물에 치즈의 고소함을 담아 낸, 커피베이 시즌 한정 디저트 음료'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커피베이 산타 크런치 라떼 영문명은 Santa Crunch Latte 에요.


산타 크런치 라떼 뜨거운 것은 360ml 이고, 열량은 382.9kcal 이에요. 차가운 것은 420ml 이고, 열량은 365.7kcal 이에요.


커피베이 산타 크런치 라떼는 겨울 시즌 음료라고 해요.


커피베이 음료


뭔가 조금 밋밋한 맛.


색깔은 우유색보다 조금 갈색을 띄고 있었어요. 이것이 이 음료의 맛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색이 밋밋한 것처럼 맛도 밋밋했거든요.


달콤하고 고소했어요. 코코넛 향도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크림이 섞여서 그냥 우유보다 더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쿠앤크를 묽게 만들어 먹는 맛과 조금 비슷했어요. 의외로 음료 중 아침햇살과 비슷한 느낌도 약간 있었구요. 아침햇살과 비슷하다고 느낀 이유는 아마 코코넛, 그리고 맑은 느낌이 들고 단맛이 느껴졌기 때문일 거에요.


커피베이 산타 크런치 라떼 가격은 4500원이에요. 산타 크런치 라떼는 카페에서 정말 가벼운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 좋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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