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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학 - 장서관리론 - 장서 개발의 전략적 방안 - 단행본 선정과 수집

좀좀이 2018. 10. 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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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학 - 장서관리론 - 장서 개발의 전략적 방안 - 단행본 선정과 수집


장서의 구성요소


- 도서관의 장서를 구성하는 요소, 즉 장서에 편입된 정보자료의 유형은 모체기관의 성격이나 요구정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짐.

- 대다수 일반도서관의 장서구성은 실물자료와 전자자료(디지털정보)가 동심원을 형성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형태로 소장자료의 이용환경과 비소장자료의 접근기회를 제공중.


1. 모든 도서관은 유형의 실물자료(인쇄자료, 시청각자료, 마이크로자료 등)를 중심으로 장서를 구성하고 무료로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왔음.


2. 많은 도서관은 실물자료의 보완재 내지 대체재로서의 무형의 전자자료(CD-ROM 서지데이터베이스, 전자잡지 등)를 입수해 정보네트웍과 연동하는 단말기를 통해 무료로 접근하는 환경 창출.


3. 다른 도서관과 정보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실물자료는 상호대차와 자원공용채널을 이용해 유로봉사하는 문헌제공시스템(Document delivery system)을 가동중.


4. 각종 정보제공기관(온라인 시스템, 상업출판사, 정보브로커 등)이 소유, 관리하거나 인터넷에 탑재된 디지털정보는 전자적 접근방식으로 유료 또는 무료봉사중.



장서개발의 전략적 방안


단행본의 선정과 수집

- 모든 도서관은 광활한 강가에서 탐석하는 심정으로 장서구성의 대종을 차지하는 도서를 신중하게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수집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음.


(1) 자료선정의 신뢰성 확립


1. 자료선정에 있어서 과다선택(overselection)과 과소선택(underselection)의 문제.

- 과다선택은 이용되지 않은 자료를 과다하게 선택하는 적극적 잘못인 반면, 과소선택은 당연히 입수해야 할 자료를 너무 적게 선택하는 소극적 잘못.

- 과소선택은 나중에 추가로 구입하거나 상호대차를 통해 확보할 수 있지만 과다선택은 비용부담(구입 및 처리비용, 보존비용, 기회비용)을 증가시키고 다른 선택의 여지를 제거.  따라서 과다선택을 억제하기 위한 선택기능의 강화가 절실.


2. 자료선정에 대한 신뢰성 부족.


3. 사서가 자료선정을 주도하는 경우에는 장서개발의 차원이 아니라 자료예산을 소진시킬 의도로 출판사나 서적상의 판매목록을 보고 일괄선정하는 사례가 많음.


4. 대학도서관의 경우, 현재처럼 연간 1회나 학기별 추천으로는 최신자료를 입수하기가 곤란.


5. 일부 출판사는 학술지를 단행본으로 재출판.  그럼에도 도서관에서는 교수들이 추천한 도서 중에서 학술지와 내용이 동일한지의 여부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음으로써 중복구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

-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술지를 단행본으로 발행하는 출판사 목록을 확보해 추천도서가 그 출판사의 자료일 경우에는 신중히 체크.


6. 소위 베스트셀러에 대한 신중한 선정 필요.

- 통상 베스트셀러는 내용의 통속성과 대중성(성적 호기심의 유발, 감성적 및 감각적 호소), 출판사의 기획전략(일반 독자층을 겨냥한 출판기획, 기대상황에 부합하는 적시성), 작위적 광고효과(출간 전후의 발매광고, 저명인사의 과대한 서평과 추천광고, 분배식 문학상 수여와 대대적 홍보)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되는 경우가 다반사.


(2) 수집시스템의 개선


1. 자료구입의 경우, 국내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도서목록을 이용해 경쟁입찰방식으로 일괄구입하기 때문에, 신간도서의 입수율이 저조하고 입수시간도 지체되는 경우가 다반사.

- 따라서 사무실에 앉아 출판사목록을 체크하여 구입하는 방식을 현물중심의 현장구입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계약방식도 정기적인 경쟁입찰에서 수시로 구입하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함.


2. 외국도서는 주로 대행구입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정가의 10~30%까지 예산을 추가지출해야 하고, 수입상들은 추천시기에 임박해서 도서목록을 여러 대학에 집중배포함으로써 납품율이 저조하거나 입수가 지연되며, 발송의 미제출 등으로 가격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수입상에 대한 불신 고조.

- 따라서 대행방식을 고수할 경우에는 도서관내에 신간전시실을 설치해 교수나 사서가 직접 현물을 보고 선정하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음.  그러나 가급적이면 직접 구입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


3. 이용자가 추천하거나 사서가 선정한 도서를 수합하여 복본여부 및 가격을 조사한 다음에 주문목록을 작성하고 결재과정을 거쳐 구입하는 현행시스템에서는 비록 신간자료라 하더라도 최신성이 결여될 개연성이 높음.

- 따라서 교수들이 서점에서 선정하거나 대행사에 직접 주문하여 입수한 자료 중에서 복본이 아니면 가급적 구입하는 장치가 필요.  또한, 긴급성을 요하는 자료에 대해서는 신속한 구입채널을 개발해야 함.


4. 사립대학도서관에 배정되는 국고보조금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지원.  하반기의 보조금은 10월이 되어야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선된 자료를 구입하기 보다는 수입업체가 주관하는 '도서전시회'를 유치해 일괄구입하는 등의 폐단이 속출.

- 정부예산의 집행과정상 보조금의 일괄배정이 불가피하다면 자체예산과 보조금의 총액을 감안해 연간 모집계획을 수립해야 함.


5.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나 인터넷에는 각국 출판사의 신간정보가 끊임없이 추가되고 있음.

- 따라서 선택사서는 무수한 데이터베이스를 항해하면서 신간자료를 선택해 장서의 최신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인터넷이 제공하는 도서판매용 서비스형태로는 Telnet접속 및 웹기능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의 온라인 검색 및 발주서비스, 전자메일에 의한 주문, 고퍼 및 웹을 이용한 텍스트형식의 도서목록, 신간안내, 관련정보의 확인 등이 있음.


6. 온라인 수서는 국외 출판사나 서적상에 직접 주문하는 상황을 의미하므로 인보이스를 요청하고 작성해 우편 또는 팩스로 송부하는데 따른 시간지연과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음.  그러나 신용카드로 대금을 지불하면 카드번호가 노출될 위험이 있고, 우편사고로 인한 지연도착이나 미착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

- 따라서 인터넷 수서는 전통적인 수서(출판사를 통한 직접구입, 대행사를 경유하는 간접구입)를 완전히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완수단으로 간주되어야 함.  요컨대 도서관은 연간 장서개발계획에 따라 직접구입과 간접구입, 입찰계약과 수의계약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되, 시간개념이 중시되는 단발성 자료요구에 대해서는 웹주문이 가능한 수서시스템을 갖추어야 함.


7. 대부분의 도서관은 구입예산으로 양질의 자료를 입수하는데 치중하고 있음.  그러나 시판되는 자료(white paper)와 재색문헌(grey literature)의 비율이 8:2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공식적인 유통경로로 입수할 수 없는 정부간행물, 기술 및 연구보고서, 학협회자료, 대학논문집, 학위논문, 회의자료 등의 회색문헌에 대한 수집활동도 강화해야 함.

- 수집방법으로는 각종 출판정보를 보고 작성기관에 의뢰하거나 전문수집기관과 계약하는 방법이 있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도서관이 전담사서를 확보하여 수집기준을 설정하고, 기관별로 자료의 성격과 발간정보를 정비해 수집활동을 전개해야 함.

- 또한 연간물의 경우는 발간예정일을 확인해 주문하거나 기증을 의뢰하는 자동발주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함.


(3) 장서구성의 특성화


어떤 도서관도 자료예산을 감안할 때, 전세계의 출판물은 고사하고 국내에서 간행된 자료도 전부 입수할 수 없는 형편.


- 그렇다면 봉사권역내에 산재하는 동종의 도서관들은 상호협력을 전제로 주제별로 분담해 수서하거나 장서구성의 특성화 계획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


- 공공도서관의 경우, 지역의 대표도서관은 종합적인 장서구성을 지향하는 반면, 나머지 도서관들은 기본장서를 갖추되 주제별 또는 정보속성별로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해당분야의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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