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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초이스엘 벤의 달달 카페라떼 (건국유업)

좀좀이 2018. 9. 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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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커피 우유는 롯데 초이스엘 벤의 달달 카페라떼에요.


저는 롯데마트에 잘 가지 않아요. 롯데마트를 딱히 싫어해서 안 가는 것은 아니에요. 롯데마트를 거의 가지 않는 이유는 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역 근처에서 가장 가기 애매한 위치에 있는 대형마트가 롯데마트이기 때문이에요. 이마트는 지하철 1호선 창동역, 홈플러스는 의정부 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에서 내리면 쉽게 갈 수 있어요. 그러나 롯데마트는 이런 곳들에 비해 애매한 거리에요. 그래서 롯데마트는 잘 가지 않아요.


대형마트로 롯데마트가 있다면 중형마트로는 롯데슈퍼가 있어요. 롯데슈퍼에서도 롯데마트의 PB 제품 브랜드인 초이스엘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요.


이번에 마셔본 롯데 초이스엘 벤의 달달 카페라떼는 롯데마트 가서 구입한 것은 아니에요. 롯데슈퍼에 갔을 때 있어서 구입한 것이에요. 이 롯데슈퍼도 의정부에 있는 것을 간 것이 아니에요. 추석이라 모처럼 집으로 내려갔을 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어서 들린 슈퍼가 롯데슈퍼였어요. 그래서 보다가 초이스엘 제품 중 커다란 커피 우유가 있는 것을 보고 며칠간 마실 생각으로 구입한 것이었어요.


지금까지 커피 우유를 1000ml 구입해서 마셔본 적은 없어요. 그렇게 한 번에 많은 양을 구입해서 마셔야할 이유가 전혀 없었어요. 집에서는 커피 우유를 마실 일이 없었어요. 인스턴트 커피 믹스를 타서 마시면 되니까요. 굳이 커피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동네 슈퍼에 가서 우유 작은 것을 하나 사와서 제가 직접 만들어먹으면 되었어요. 길을 돌아다니다 목말라서 커피 우유를 사서 마실 때는 1000ml 씩이나 마실 필요가 없었어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커피우유 1000ml 를 파는 것을 본 지는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그걸 사서 마셔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렇게 큰 용량으로 사서 마셔야할 이유가 전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제게 롯데 초이스엘 벤의 달달 카페라떼는 이것의 맛 자체보다 커피우유 1000ml 제품을 처음 사서 마셔보았다는 것에 의의가 훨씬 더 컸어요. 이름은 비록 카페라떼지만 이 이름 하나로 인해 이것과 커피우유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가 지구와 달만큼 멀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사실 한 모금 마셔보기 전부터 이게 카페라떼든 커피우유든 커피 우유에 맛이 가까울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렇게 큰 기대를 갖고 구입한 것이 아니라 연휴 기간 동안 집에서 커피 대신 커피 우유를 마시기 위해 구입한 것이었어요.


롯데 초이스엘 벤의 달달 카페라떼는 이렇게 생겼어요.


롯데 초이스엘 벤의 달달 카페라떼


앞에는 안경원숭이처럼 생긴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요. 하단을 보면 이 음료는 정확히 1000ml 는 아니에요. 용량은 930ml래요.


커피우유


한쪽 측면을 보면 초이스엘 캐릭터 넷이 다 그려져 있어요. 하단을 보면 보관 방법이 인쇄되어 있어요. 보관 방법은 0~10도 냉장보관이래요. 특히 개봉 후에는 무조건 0~10도 냉장보관에 최대한 빨리 먹어치우래요.


롯데 커피우유 제조원


한쪽 측면에는 영양정보 및 원재료가 인쇄되어 있어요.


커피우유 원재료


롯데 초이스엘 벤의 달달 카페라떼 제조원은 건국대학교 소속인 건국유업이래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대풍산단로 197에 위치해 있대요. 유통전문판매원은 롯데쇼핑(주)로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남대문로 81에 있대요.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정제수, 원유 40% (국산), 정백당, 혼합탈지분유 (네덜란드산), 커피파우더 (베트남산) 0.7%, 유크림, 탄산수소나트륨, 합성향료 (커피향)


영양정보


롯데 초이스엘 벤의 달달 카페라떼 총 내용량은 930ml 이고, 열량은 100ml 당 60kcal 이라고 해요.


녹은 더위사냥 맛.


딱 아이스크림 '더위사냥' 맛이었어요. 그냥 더위사냥이 아니라 녹은 더위사냥요. 얼려 먹으면 더위사냥과 완전히 같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녹은 더위사냥보다 조금 덜 단 정도였어요. 커피 특유의 쓴맛은 커피 우유 수준이었어요. 이름은 카페라떼였지만 카페라떼와 커피우유의 기준을 쓴맛으로 본다면 이건 엄연한 커피우유에 해당하는 맛이었어요.


그 외에 그렇게 큰 특징은 못 느꼈어요. 930ml 가 주는 실컷 커피 우유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은 1000ml 커피 우유가 이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독특한 점이라 할 수 없었어요. 그거 말고는 평범한 커피 우유였어요. 쓴맛이 독보적으로 튀거나 단맛의 설탕물이거나 하지 않았어요. 딱 우리가 상상하는 그 커피우유맛 -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녹은 더위사냥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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