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밀크티

밀크티 -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

좀좀이 2018. 8. 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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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에요.


이 밀크티 파우더를 구입한 지는 꽤 되었어요. 한창 밀크티에 빠져서 살 때였어요. 하루는 이태원에 놀러갔어요. 이태원에 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혹시 뭐 신기한 외국 과자가 들어온 것이 있는지 보기 위해 외국 과자 같은 것을 많이 파는 마트로 들어갔어요. 마트로 들어가서 일단 과자부터 살펴보았어요. 과자는 딱히 별 볼 일 없었어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자가 대부분이었어요. 여기에 방글라데시 과자가 몇 종류 있었고, 파키스탄 과자가 몇 종류 있었어요. 이것들은 그렇게까지 먹어보고 싶지 않았어요. 제 관심을 끌지도 못했구요.


매장을 쭉 둘러보았어요. 외국 라면이 여러 종류 있었어요. 라면이나 하나 사서 먹을까 하다 관두었어요. 라면도 그렇게까지 흥미를 끌지는 못했거든요. 솔직히 집에서 끓여먹기 귀찮았어요. 태국, 베트남 라면은 크기가 작아서 한 개 끓여서는 식사가 안 되고 여러 개를 끓여먹어야 하는데,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그릇에 컵라면으로 만들어 먹으려면 몇 번을 만들어 먹어야 했거든요. 냄비에 끓여먹기에는 2개도 너무 적었구요.


'아크바 밀크티나 살까?'


차가 있는 매장 진열대로 가서 고민했어요. 아크바 밀크티가 있었거든요. 아크바 얼그레이 홍차라떼는 마셔보았어요. 이것은 파란 상자였어요. 그것 말고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도 있었어요. 이것은 검은 상자에 들어 있는 것이었어요. 가격이 의외로 꽤 있다보니 예전에 아크바 얼그레이 홍차 라떼만 구입해서 마셨어요. 그 이후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홍차 라떼는 나중에 마셔봐야겠다고 계속 미루며 안 마시고 있었구요.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나 구입해야겠다.


이왕 이태원에 온 것, 빈 손으로 돌아갈까 고민하다 뭐라도 하나 사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았어요. 게다가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를 구입해서 마셔보는 것을 무한정 미루기도 궁금했어요. 사실 밀크티 중에서 저는 얼그레이 홍차로 만든 것보다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로 만든 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아쌈 홍차로 만든 것인데, 이것은 파우더로 나온 것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구요.


그래서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 라떼를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서 하나씩 까서 타서 마시다가 마지막 한 포를 남기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글을 쓰려고 한 포를 까서 마시는 것이 아니라 글 쓰기 귀찮아서 마시는 것을 미루었어요. 그리고 이제서야 마지막 한 포를 뜯어서 타서 마셨어요.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 상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


정확히 검은색은 아니에요. 진한 고동색에 가까워요. 총 12개가 들어 있어요.


아크바


상자 뒷면을 보면 다음과 같은 멘트가 적혀 있어요.


- AKBAR ENGLISH BREAKFAST LATTE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아크바의 ENGLISH BREAKFAST 잎차를 저온 미세분쇄 공법으로 갈아넣어 홍차 고유의 신선한 맛과 향을 살린 신개념의 고급 홍차라떼입니다.

- 컵의 바닥에서 미세하게 분쇄된 홍차잎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유 속에 갈아넣은 홍차잎 가루가 홍차라떼의 깊은 맛과 향을 더해줍니다.

- 무지방 우유를 사용하여 더욱 부드럽습니다.

- 영국인이 전통적으로 즐겨 마시는 ENGLISH BREAKFAST는 진한 맛을 내도록 블렌딩되어 홍차라떼(밀크티)를 마실 때 가장 애용되는 홍차입니다.


아크바 밀크티 마시는 방법


밀크티 파우더 타서 마시는 법이 나와 있어요. 실제로는 여기에 나와 있는 것보다 물을 훨씬 적게 잡아야 해요. 아무리 가루가 많다 해도 종이컵에 타서 마신다는 생각으로 물 양을 잡아야 해요.


아크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밀크티


제품명은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에요. 식품 유형은 고형차에요.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분말(스리랑카산) 4%, 백설탕, 유청분말(우유:수입산80%, 국산20%), 탈지분유(우유, 국산), 무지방우유함유크리머[물엿, 야자경화유(야자유/수입산), 분리유 단백분말(우유), 제2인산칼륨, 무지방우유1%], 포밍크리머[물엿, 식물성유지(야자경화유), 탈지분유(우유), 유청분말(우유), 산도조절제], 아라비아검, 이산화규소


제조원은 (주)아이에스씨 회사래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솔태상두길 292-16에 있대요. 그리고 유통전문판매원은 '데코리아'라는 회사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로 377번길 7에 있대요.


파우더는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무난하네.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는 물 조절만 잘하면 무난히 마실 수 있는 맛이었어요. 그렇게까지 특이한 향이 느껴지지 않았고, 씁쓸한 맛도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 단 맛은 약간 강한 편이었구요.


중요한 것은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물조절이었어요. 상자와 포장에 적혀 있는 대로 물을 부으면 밍밍했어요. 그것보다 훨씬 적은 물을 부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머그잔 기준으로는 두 포를 부어서 타서 마셔야 괜찮은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렇게 머그잔에 두 포를 부어서 타서 마시면 어지간한 카페에서 판매하는 밀크티 부럽지 않은 맛이 났어요.


아크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라떼는 정말 무난한 맛을 가진 밀크티 파우더라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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