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팥빙수 아이스크림

좀좀이 2018. 5. 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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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팥빙수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31에 뭐 또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 있을 건가?'


갑자기 베스킨라빈스31에서 별 홍보 없이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이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베스킨라빈스가 매달 1일에 모든 아이스크림을 갈아치우는 것은 아니에요. 가끔 1일도 아닌데 메뉴를 바꾸는 일이 일어날 때도 있어요. 신메뉴가 나왔는데 아무 홍보 없이 그냥 등장하는 경우도 있구요. 작년에는 블루베리 석류 톡톡 아이스크림이 아주 조용히, 슬며시 등장했어요.


베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얼핏 보아서는 지난 번에 5월의 맛 아이스크림이 무엇인지 검색했을 때와 딱히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았어요. 아이스크림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았어요.


"어? 팥빙수 아이스크림?"


5월의 맛 아이스크림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접속했을 때 보지 못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것은 처음 보는 것이었어요. 이름부터가 '팥빙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런 이름은 휘황찬란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이름 중 너무 수수해서 확 튀는 이름. 게다가 팥빙수도 아니고 팥빙수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희안한 이름. 이런 아이스크림이 베스킨라빈스31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이거 언제 나온 거지? 예전에 나온 건가?'


팥빙수 아이스크림을 클릭했어요. 출시일이 2018-05-12 라고 되어 있었어요. 작년 블루베리 석류 톡톡처럼 조용히 등장한 신메뉴인 것 같았어요. 사진을 보니 참 오묘하게 생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사진을 보면 진짜 팥 알갱이가 아이스크림에 박혀 있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중 팥알이 박혀 있는 아이스크림은 없었어요.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중 초코볼이 박혀 있는 경우는 많아요. 그러나 과거까지 통틀어서 팥알이 박혀 있는 아이스크림이 나온 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배스킨라빈스31에서 그런 아이스크림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팥알이 박혀 있는 아이스크림이라는 것 자체가 매우 신기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전화해보았어요. 5월 12일에 나온 아이스크림이라면 아직 매장에 안 풀려 있을 수 있거든요. 그냥 갔다가 허탕칠 수 있었어요. 전화를 해보니 매장에 들어 있다고 했어요. 옷을 주섬주섬 입고 베스킨라빈스31 매장으로 갔어요. 매장에 가서 보니 매장에 풀린지 별로 안 된 것 같았어요. 아이스크림 줄어든 양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통 자체가 꺼낸지 얼마 안 되어보였거든요.


베스킨라빈스31 팥빙수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팥빙수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보면 초콜렛색과 연한 초록색이 보여요.


팥빙수 아이스크림


홈페이지에서는 이 아이스크림에 대해 '팥, 그린티,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팥알이 쏙쏙!'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홈페이지상 사진을 보면 팥 아이스크림, 초콜릿 아이스크림 색이 뚜렷히 구분이 되요. 팥도 매우 많이 박혀 있구요. 제가 받아든 아이스크림은 팥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 색이 그렇게 딱히 구분되지 않았어요.


배스킨라빈스31 팥빙수 아이스크림


배스킨라빈스31 팥빙수 아이스크림 공식 영문명은 Ice Flake Ice Cream 이에요. 열량은 245kca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팥빙수 아이스크림


팥 아이스크림이라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있다.


전체적인 맛은 비비빅과 녹차 아이스크림의 조화였어요.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존재감은 별로 크지 않았어요. 존재감이 가장 큰 아이스크림은 팥 아이스크림이었고, 그 다음 녹차아이스크림이었어요. 초콜렛 아이스크림은 딱히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간간이 느껴지는 것 같기는 했지만 다른 두 아이스크림 맛에 섞여서 '존재감 있다'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했어요.


사실 녹차 아이스크림 맛도 강한 편이 아니었어요. 팥 아이스크림과 녹차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 팥 아이스크림 맛에 녹차 아이스크림 맛이 뭍히는 감이 있었어요. 팥 아이스크림에 약간 다른 향을 섞어놓은 느낌이었어요.


먹다보면 팥 알갱이도 있었어요. 이 팥 알갱이와 팥 아이스크림을 같이 떠서 먹으면 그야말로 고전적인 팥 아이스크림 맛. 하지만 그 고전적인 아이스크림보다는 맛이 연한 편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맛이 부드러운 편이었어요. 이름과 달리 그렇게 단 편도 아니었구요.


베스킨라빈스31 팥빙수 아이스크림은 그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 중 '팥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으로 존재 이유가 충분했어요. 맛이 다른 아이스크림들에 비해 순한 편이라 진한 맛이 부담스러울 때 골라먹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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