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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감자칩 - 앵그리버드 사워크림 어니언

좀좀이 2017. 7. 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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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말레이시아 감자칩은 앵그리버드 감자칩 시리즈 중 하나인 앵그리버드 사워크림 오니언이에요. 원래 이름은 ANGRY BIRDS POTATO CRISPS SOUR CREAM ONION 이에요. 보통 Onion 은 '어니언'이라고 하는데 이 과자의 제품명에는 '오니언'이라고 되어 있어요.


앵그리버드 사워크림 어니언은 홈플러스에서 구입했어요. 이것도 일종의 시리즈처럼 되어 있었어요. 지난번에는 치즈향을 먹었고, 이번에는 사워크림 어니언 맛을 먹었어요. 아무래도 이런 통에 든 감자칩은 프링글스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이것의 비교대상 역시 프링글스의 사워크림 어니언이 될 거에요. 프링글스의 사워크림 어니언은 프링글스 시리즈 중 매우 짠 맛으로 유명한 제품. 양파향이 조금 덮어줘서 덜 짜게 느낄 수도 있지만 오리지널보다 더 짜요.


조금 더 들어가보자면, 말레이시아 감자칩은 몇 종류 먹어보았어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감자칩 과자를 주로 수입하는 곳이 말레이시아거든요. 그래서 통에 들어 있는 감자칩을 먹었다면 말레이시아제 감자칩을 먹었을 확률이 높아요. 대표적으로 프링글스도 말레이시아 것이고, 테스코 칩스도 말레이시아 것이에요. 여기에서 파생되는 의문점. 과연 이 사워크림 어니언은 그 자체가 짠 것인지, 아니면 프링글스 사워크림 어니언만 유독 짠 것인지였어요. 테스코 칩스 시리즈 중 사우어 크림 어니언은 그렇게 짜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꽤 그 맛이 궁금했어요. '사워크림 어니언'이라는 맛 자체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프링글스가 별종인지 테스코 칩스가 별종인지 알고 싶었어요. 말레이시아 음식 맛들을 떠올려보면 말레이시아는 그렇게 맛이 아주 자극적인 편이 아니에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말이 비슷한 것처럼 음식도 비슷한 것이 여럿 있는데, 이 비슷한 음식들을 놓고 보면 인도네시아 것이 말레이시아 것보다 맛이 더 자극적이고 강했어요.


말레이시아 감자칩인 앵그리버드 사워크림 어니언은 이렇게 생겼어요.


말레이시아 감자칩 - 앵그리버드 사워크림 어니언


통은 이렇게 생겼어요. 사워크림 어니언은 연두색 통이에요. 프링글스 통 색깔에 맞추어서 색을 지정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통 위쪽에는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아래쪽에는...


왜 파가 그려져 있지?


이건 아무리 봐도 양파가 아니라 대파. 왜 파가 그려져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름은 분명히 onion 인데요. 쪽파를 영어로 spring onion 이라고 하니 이것을 쪽파라 보면 딱히 틀린 그림은 아니지만 뭔가 참 그랬어요. 프링글스는 양파맛이고 앵그리버드는 쪽파맛인가...


앵그리버드 양파맛 성분표


통 한 쪽에는 이렇게 성분표가 붙어 있었어요.



제품명은 앵그리버드 사워크림 오니언. 원산지는 말레이시아에 내용량은 160g 이에요. 열량은 800 kcal 이에요. 유형은 과자, 유탕처리제품이에요. 이 제품은 우유가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과자 통을 열었어요.


이거 안 짜네?


정말로 안 짰어요. 프링글스처럼 매우 짤 줄 알았는데 그렇게 짜지 않았어요. 테스코 칩스 것과 맛이 비슷했어요. 즉, 별로 안 짜기는 했으나, 프링글스 양파맛과는 거리가 있는 맛이었어요. 프링글스 양파맛이 개성이 참 강한 존재라는 것을 느꼈어요. 프링글스 양파맛과 비슷한 통에 들어 있는 양파맛 감자칩은 잘 안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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