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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역 대치동 카페 - 카페 컴플렉스 Caffe Kampleks

좀좀이 2017. 6. 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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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간 카페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 대치동에 있는 카페인 카페 콤플렉스에요. 이 카페는 삼성역 3번출구에서 휘문고등학교 쪽으로 가다보면 나와요.


카페 컴플렉스 주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로 555 에요. 지번 주소는 강남구 대치동 952-2번지에요.


카페 컴플렉스 입구


카페 컴플렉스 입구에는 이렇게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요. 테이크아웃은 500원 할인해준다고 적혀 있었어요.


정말 운 좋게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몇 분 지나지 않아 비가 무섭게 퍼붓기 시작했어요. 제가 이 카페 갈 때도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고 있어서 우산을 쓰고 가고 있기는 했지만, 참 운이 좋았어요. 우산을 들고 안으로 들어가자 직원분이 자기가 우산을 정리해서 꽂아주겠다고 우산을 받아갔어요.



직원분께 우산을 건네드린 후 주문하기 위해 카운터로 갔어요. 직원분은 자리를 잡고 앉으면 메뉴판을 갖다준다고 하셨어요. 자리를 잡고 앉자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어요.


무엇을 먹을까 메뉴판을 보다 카푸치노 컴플렉스와 카푸치노 이탈리아 옆에 작게 'best'라고 붙어 있는 것이 보였어요. 불과 한 달 전만 했어도 생각하지 않고 바로 밀크티를 주문했을 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아요. 베스트 메뉴 붙어 있는 카푸치노 컴플렉스와 카푸치노 이탈리아 중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다 카푸치노 컴플렉스를 마시기로 했어요. 카푸치노 컴플렉스 가격은 5000원이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케익이 무엇이냐고 직원분에게 물어보았어요. 이날은 얼그레이 롤케익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것도 하나 주문했어요. 오늘의 케이크 가격은 5500원이었어요.


여느 카페처럼 선불로 먼저 결제를 하려 하자 직원분이 여기는 후불제라서 나갈 때 지불하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후불제 카페는 오랜만 정도가 아니라 가본 적이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어요.


자리에 앉아서 카페 내부를 쭉 둘러보았어요. 천장이 높았어요. 요즘은 천장을 높게 만드는 것이 유행인가봐요.


대치동 카페


카페 한쪽 구석에는 커피를 로스팅하는 기계가 있었어요.



그리고 한쪽에는 LP판들이 있었어요. 놀라웠던 점은 LP판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진짜 카페에서 음악을 틀어주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서울 강남구 삼성역 대치동 카페 - 카페 컴플렉스 Caffe Kampleks


카페 분위기가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차분하고 편안했어요. 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비가 오는 순간과도 잘 어울렸어요. 겨울에 눈이 내릴 때나 햇볕이 내리쬘 때나 다 잘 어울릴 분위기였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언가 책을 보고 작업을 하기 보다는 시간을 마시기 위한 공간이었어요.



얼그레이 롤케익과 카푸치노 컴플렉스가 나왔어요.




오랜만에 구도 잡아볼까 했는데 하도 사진을 대충 찍어대다보니 영 마음에 안 들게 나왔어요.


크림에서 끝맛에 얼그레이 향기가 살짝 느껴졌고, 케이크 안의 크림에는 견과류가 들어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어요. 맛있게 먹었어요.


이것은 카푸치노 컴플렉스에요.


카푸치노 컴플렉스


"여기 카푸치노 맛있다!"


저는 카페 가서 커피에 설탕, 시럽을 듬뿍 넣어서 마셔요. 그런데 카푸치노 컴플렉스는 달지 않았지만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되었어요. 커피맛, 우유맛 모두 진했어요. 우유맛이 베이스로 깔려 있고 그 위에서 커피맛이 군무를 추고 있었어요. 아무 것도 안 넣고 마시는데 매우 맛있었어요.



다 마신 후 거품 자국이 원래 컵에 찍힌 자국 같았어요. 아라베스크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것은 거품 자국이 인상적이라 그냥 한 장 찍은 거에요.


대치동 카페 컴플렉스는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고, 분위기도 매우 좋았고, 제가 마신 커피였던 카푸치노 컴플렉스 맛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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